NAVER D2 Partners Day ) 터닝포인트가 될 줄이야
뒤늦게 참석하기로 결정한 모임
일단 NAVER D2 Partners Day는 네이버 D2와 파트너가 맺어진 동아리 별로 3~4명의 동아리 회원이 본사에 참석하여 네트워킹을 가지는 행사당
우리 동아리에서도 참석할 회원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는데 그 때까지는 생각이 없어서 신청을 안했었다.
신청이 마감되고 며칠 후에 친구가 왜 신청안했냐고 물어봤는데 (드라이브 갈 때마다 친구한테 맨날 네이버가자고 졸랐었다ㅋㅋㅋㅋ) 갑자기 가고싶은 뽐뿌가 치솟아서 뒤늦게 참여신청하고 같이 가게되었다.. 매우 충동적으로 참석하게된 모임이었다.
모임 당일, 네이버 그린팩토리 입성
이 날은 정말루다가 진짜 올해들어서 제일 더운 날 중 하루였다.
진짜 개덥고 자외선 오 jㅕ서 맨 살에 햇빛쬐면 지글지글 탈까봐 가디건을 걸칠정도였다.
친구와 1시간가량 여정을 마치고 그린팩토리에 도착했는데 역시 너무 예쁘고 깔끔했다..
행사 40분 정도 전에 도착해서 미리 본사를 둘러봤는데 같이 참여하는 동아리원 2분이 강남에 있는 D2로 가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다행히 잘 맞춰서 오시긴 했지만 더운날 고생하셨을 거 생각하면 눈물이 증말 앞을 가렸다 ㅠㅠ
행사가 시작하고 초반에는 D2 파트너 지원에 대한 변동사항이나 전반적인 공지사항을 말씀해주셨는데 생각보다 지원을 받는 동아리가 적나보다.
서버지원이 메리트가 크긴하지만, 사용할 때마다 보고해야 하는 점 때문에 다른 곳(aws, gcp)의 프리티어(혹은 크레딧)로 서버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꿀팁
aws는 인스턴스 당 서브넷 할당이 한개 밖에 안되어서, vpc안에서 인스턴스를 라우터로 사용할 수가 없다.
근데 D2에서 지원해주는 서버는 인스턴스에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추가할 수 있어서 vpc내에서 가상머신을 라우터로 사용하고 싶을 때! 사용하기에 정말 최적이다.
그래서 이번 CTF 환경구축은 D2에서 지원해주는 서버로 구축할 예정이당
하이라이트, 터닝포인트
모임에 참석해주신 다른 대단한 파트너분들께서 알찬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해주셨다.
웹 접근성 UI에 대해 발표해주신 프론트엔드 개발자분이 계셨는데, 지금까지 node.js와 vue.js로 제대로된 컴포넌트 구축없이 퍼블리싱해온 내게 큰 동기를 주셨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네이버 iOS 개발자분께서 개발자 커리어를 주제로 발표해주셨었는데 발표를 듣기 전에 주제만 봤을 때는 기술주제보다 흥미가 덜했지만, 이 날 이 발표를 들은 후 부터 계속 생각이 난다. 그만큼 큰 영향을 받아서겠지.
워낙 말씀을 잘 해주시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그 때의 내가 가장 듣고싶었던 이야기, 그리고 가장 와닿았던 이야기였다.
행사 날 일 때문에 밤새고 참여한거라 온전히 집중해서 듣지 못했던게 참 아쉽다. 초반에 발표자님께서 어떤 계기 이후로 완전히 삶의 태도를 바꿔서 살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계기가 뭐였을까 참 알고싶다.
지난 3년 간 나는 어떤 계기에 의해서 참 게을러졌는데,
이제는 다시 변할 계기가 필요했는데 그게 이 날의 이 이야기가 된 것 같다.
바뀌라는 말이 아닌, 바뀌고 나서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그리고 그 과정들이 내가 정말 듣고 싶은 말이었나보다.
동경하는 사람을 재현하고 싶은 마음이 나한테는 큰 동기가 되는 것 같다.